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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2025-06-22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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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때로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아갑니다.

매일 마주하는 가족의 얼굴이 익숙해져 그 소중함을 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세대 간의 간격은 점점 벌어져만 갑니다.

거제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따뜻한 인정이 살아있는 고장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변화는 거제시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예전 기사를 접하고는 우리 거제시에서도 이렇게 운영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을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서울시 마포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포 효도학교'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한양대학교 정재찬 교수님의 '나이가 드니 시가 좋다'라는 강연은 인생의 깊이를 더해가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사했고,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님의 '건강하고 천천히 나이 드는 방법'은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셨더군요.

생각해보니 거제시민자치대학에서도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님의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하였습니다.

물론 거제시에서도 시민자치대학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시민자치대학이 연령과 대상이 포괄적이었다면, 거제시 가족대학은 '가족'이라는 명확한 주제로 특화된 강연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과 부모와의 갈등, 부모와 자녀가, 부부가 함께 앉아 같은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 등 그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은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들 것입니다.

운영 형태는 연 4회 명사 특강 (토요일 오전 10시~12시-가족이 함께 모일 시간이 필요하므로 주말), 장소는 거제시청소년수련관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적합한 공간), 대상은 거제시 시민 가족 (연령 제한 없음)이면 누구나.

정말 이 강연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소통과 이해,건강한 가족 관계 만들기,현대 사회의 가족 문화 변화,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노년 준비 등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거제시가 발빠르게 문화사업을 확장시켜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거제시 가족대학은 단순한 강연회를 넘어 지역사회의 가족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명사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족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겠지요.

또한 기존 자치대학과는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거제시의 평생교육 브랜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가족은 우리 삶의 뿌리입니다.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아무리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라도, 가족의 소중함은 변하지 않습니다.

거제시 가족대학을 통해 우리 지역의 가족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토요일 오전,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 모인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그날을 기대하며, 이 제안서를 올립니다.

거제시 시민소통플랫폼 함께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