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시민소통플랫폼 함께거제

거제시에는 대량 판매보다 소규모로 밭농사를 짓는 어르신 농업인이 많습니다. 이분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소득입니다. 내 가족 먹일려고 농사를 지었는데, 남거나, 애써 키운 농산물이 소량이거나 판매 경로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농협을 통한 판매도 있지만, 모든 수확물을 농협에만 의존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못난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을 제안합니다.

현재 로컬푸드 매장이 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차이점은 기존 로컬푸드 매장이 다루지 못하는,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된 소량의 농산물과 외형 때문에 제값을 받지 못하는 '못난이 농산물'에 집중합니다. 맛과 영양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질 뻔한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죠.

이 장터는 단순히 농산물만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재활용 나눔 장터'를 함께 열어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면 좋겠습니다. 쓰던 물건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가치를 얻는 중고 물품 거래를 통해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훈훈한 계기가 될 겁니다. 다만, '재활용 나눔 장터'에서는 순수한 나눔의 의미를 해치지 않도록 중고거래 업자들의 참여를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거제시청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업자의 참여가 의심되면 즉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농산물 판매에 집중하고 중고거래 장터는 없애버리는 방안도 있습니다.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처음에는 1년에 한 번 시범 운영을 해보고, 반응이 좋을 경우 1년에 2회 등으로 점차 운영 횟수를 늘려가는 방안이 좋겠습니다. 장소는 거제종합운동장이 최적입니다. 넓은 주차 공간 덕분에 농산물을 싣고 오는 어르신 농업인분들과 장터를 방문하는 시민들 모두 차량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주차 문제도 깔끔하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나 면·동사무소를 통해 소규모 농가와 어르신 농업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장터 참여 시 홍보 및 판매를 적극 지원하여 참여율을 높일 겁니다. 가격은 소비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일반 시장 가격보다 50% 정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하여, 방문객들이 정말 '득템'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홍보는 거제시 홈페이지, SNS, 지역 신문,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장터 개최 2주 전부터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으로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할 것입니다.

자주 열리는 행사가 아니고, 일정기간 열리는 행사도 아니기에 기존 로컬푸드 매장이나,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주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못난이 농산물 직거래 운영을 통해 소규모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득을 늘릴 수 있을 겁니다. 어르신 농업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가 되어 경제적 자립을 돕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버려질 뻔했던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중고 물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거제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생각한 것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때 6개월동안 거제시에서 해놨던 것을 자잘한것 까지 모두 알리고, 큼직한 사안들은 판넬로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방안도 추천드립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적극적으로 시정 홍보를 해야, 거제시 공무원은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거든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제목은 듣기만 해도 가고 싶어지도록, "O월O일은 거제종합운동장은 행복 수확의 날!"이라고 정하면 좋겠어요.

거제시의 홍보와 농산물 판매 두마리 토끼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