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임 사
존경하는 23만 거제시민 여러분,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선 9기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더 나은 거제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뜻과 선택이 이뤄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변광용 개인에 대한 신뢰를 넘어,
지금의 변화를 멈추지 말고 끝까지 완성하라는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엄중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그 뜻을 무겁게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조선업 위기,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선업은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
KTX 착공식 거제 개최,
거제 기업혁신파크 투자 유치,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기반 마련 등
거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하나씩 실현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이제 거제는 또 한 번의 중대한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위기에 머무를 것인가,
도약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낼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거제의 미래를 바꿀 대형 국책사업들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결정적인 시간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저, 변광용이 꿈꾸는 거제는 '통합'과 '상생'의 거제입니다.
저는 앞으로 통합을 시정의 원칙으로, 상생을 거제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거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는 그 어떠한 차이도 갈등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통합은 단순히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적 입장과 생각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비난과 거친 언어, 아집과 독선으로는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하며 힘을 모은다면,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거제의 과제들도 반드시 하나씩 풀어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상생은 함께 살아가는 거제의 약속입니다.
상생은 어느 한 사람의 희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길입니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노·사가 서로 존중하는 도시,
원청과 하청이 협력하는 도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나눔과 배려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도시,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나만의 이익보다 공동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함께 책임질 때,
거제의 미래는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통합과 상생의 거제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꿈꾸는 새로운 거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민선 9기 거제시는 “함께 여는 동남권 중심 거제”라는 목표 아래,
‘거제 대도약’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크고 담대한 항해를
23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다시 뛰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거제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힘은 결국 ‘사람’입니다.
내국인 숙련 인력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고,
양대 조선소와 지역 인재 채용을 비롯해 상생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이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조선업의 성과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동자, 소상공인, 지역사회에
그 온기가 전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매력 있는 문화관광’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거제가 맞이할 공항, 철도 시대는
거제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과 기후변화 생태정원 조성을 통해
거제가 가진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동시에 흥남철수기념공원과 포로수용소,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리더십의 도시라는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거제만의 역사·문화 브랜드를 더욱 특화해 나가겠습니다.
대규모 관광호텔 유치와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을 더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셋째, ‘앞서가는 미래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거제가 동남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를 선도할 기반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배후도시 기반 시설도 선제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또, 거제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은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국회,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직접 발로 뛰고 문을 두드리며 성과로 이어내겠습니다.
넷째, ‘더 따뜻한 든든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촘촘한 보육과 교육 지원으로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
노후를 지켜주는 든든한 복지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일과 삶을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와 더불어 주거 지원과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 힘쓰며, 삶의 전 생애를 책임지는 도시가 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까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 두텁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이 만족하는 공감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행정은 일방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특히 갈등이 있는 현안일수록 지역 발전이라는 큰 원칙 속에서
더 많이 듣고, 더 깊이 소통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통합 시정을 펼쳐가겠습니다.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국전쟁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수많은 피란민이 자유와 평화를 찾아 바다를 건너 거제로 향했습니다.
우리 거제는 그들을 품어냈고,
참혹한 전란의 상흔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내 오늘의 거제를 일궈냈습니다.
전쟁의 아픔을 희망으로 바꿔낸 흥남철수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민선 9기의 출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했던 용기와 낯선 땅에서 다시 삶을 일구어낸 그때 그 의지로,
23만 거제시민과 함께 거제의 새로운 기적을 써 내려가겠습니다.
저, 변광용 거제시장이 앞장서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은 함께 뛰어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는 함께 손잡아 주십시오.
우리가 함께한다면 거제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도시,
머물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도시,
대한민국 동남권의 중심 거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 미래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