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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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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여객 64번버스 김동곤 기사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 김미숙
  • 작성일 : 2016.08.17
  • 조회수 : 1244
  •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평범한 아줌마예요.

지난주에 저희 가족이 겪었던 너무한 감사한 경험을 그냥 넘어가기가 죄송해서 사연을 넣으러 오게 되었네요.

올 여름 우리가족도 휴가를 맞춰 부모님을 모시고 모두 함께 짧은 피서를 하기로 의논하고 목적지를 거제도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정하였답니다. 813일 토요일, 전국적 폭염을 피해 피서에 참가한 우리가족은 70대 후반인 부모님 아래 이미 장성하여 시집 장가간 딸 둘에, 아들 둘,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 등 총 16명의 대군이었고 각자 서울 울산 부산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거가대교 휴게소를 1차 집결지로 정해 멋진 바다 경치를 보며 아침식사를 하고나서 거제도의 유명 관광지도 몇군데 둘러보았습니다. 올 여름의 날씨는 그야말로 용광로여서 우리 모두는 어서 시원에 바다에 들어가고 싶었고 모두들 설레는 맘으로 숙소에 짐을 풀고 난 후 숨 쉬기도 힘든 맹렬한 더위를 피해 드디어 그 유명한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다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하려고 하는데 헐!! 갑자기 아버지가 안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올해 78세이신 아버지는 재작년부터 약간의 치매증상을 보이고 계서서 가족들이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숙소에 짐을 넣던 어수선한 순간에 사라지진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땀은 흐르고 있는데 더위는 이미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걱정반 잔소리반 곁들여 아버지와 함께 사는 하소연을 늘어놓으십니다. 아버지께 전화를 하니 다행히 전화를 받으십니다. 어디냐고 물어보니 집에 가고 있다하시며 버스 안이라고 하십니다. 그럼 거기가 어디쯤이냐고 하니 모른다고 하십니다. 옆에 앉은 사람 좀 바꿔 달라고 하니 어느 아주머니가 받으시는데 64번 버스 안이라고 하십니다. 아주머니께 사정을 말하고 아버지를 부탁드렸습니다. 아주머니는 사정이 있어 버스 기사님에 인계하여 부탁하셨고 저희는 바로 64번 버스노선을 따라 갔습니다. 능포 종점에 도착하니 기사님께서 아버지를 안심시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앉아 계십니다. 기사님은 다음 차량 운행시간이 급해 저희에게 아버지를 인계하자마자 버스를 몰고 가셨습니다. 겨우 감사 인사로 밖에 고마움을 전할 시간이 없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기사님의 친절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그리고 저희는 아버지를 모시고 다시 숙소로 왔고 즐겁게 바비큐로 저녁을 먹으며 휴가를 이어갔답니다.

올 여름의 기록적인 더위조차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주신 거제 삼화여객 64번버스 김동곤 기사님의 친절에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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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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