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한려수도의 해양관광도시! 거제

여행후기

거제 여행후기

개인정보 노출이나 정치적 목적, 비방글, 광고, 장난성,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글 등과 게시판 성격에
부합되지 않는 게시물은 예고없이 삭제처리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신고내용은 관광불편신고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바다로 세계로 축제를 다녀와서...

  • 작성자 : 공두평
  • 작성일 : 2005.09.15
  • 조회수 : 2085

홈페이지가 바뀌었네요.
지난 7월의 여행기를 올립니다.

첨부사진은 거제도 외포마을 입니다.

==========================================================

직장을 따라 거제도를 떠나온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거제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떠나보면 그 진가를 안다고 했던가...
월요일은 Refresh 휴가를 사용하여 2박3일간 거제도로 짧은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지리한 여름장마가 끝난 7월23일 아침 5시30분, 자명종 시계가 울리고 잠이 들깬 아이들을 챙겨서 가까스로 6시10분 거제 농소행 배에 무사히 몸을 실었다.
진해 용원에서 거제 농소로 가는 배를 타고 상쾌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약 40분 항해후 농소항에 도착한다.
집이 거제와 가까운 용원이라 자주 다녀 눈에 익은 뱃길이지만 볼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기분이 상쾌하다.

먼저 구조라 행사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오늘은 국제 파워보트대회와 제트보트대회가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예정 되어 있다고 안내 브로셔에서 확인하였기에, 조금은 조급하게 장목면 농소항에서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주차문제로 해마다 고생하는데, 이번에는 토요일에 붐빌것을 예상하고 아침부터 서두른 덕분에 구조라 초등학교에 빈자리 하나를 차지할수 있었다.
구조라 해수욕장은 에드불룬과 플랭카드로 축제 분위기를 알리고 있고, 성급한 수영객들은 벌써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바다로 아이들과 걸어가는동안에도 멀리서는 파워보트인지 제트보트인지 모를 웅웅거리는 엔진음이 들려 왔다. 벌써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가장 좋은 명당은 MBC 방송차량이 위치한곳이라는것을 몇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아이들과 한자리를 차지하고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린다.


상쾌한 여름바다와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순식간에 쾌속질주하는 파워보트, 옆에서 보는것 만으로도 그 엄청난 스피드에 흥분이 용솟음 친다.
출발후 3.5초만에 시속 100Km가 되고 150Km이상을 달리는 파워보트가 내뿜는 하얀물보라와 괭음속에서 순식간에 경기가 끝이나서 잠시도 눈을 떼지못하게 한다.
처음보는 광경인지라 함성을 지르며 팔짝팔짝 띄고 손뼉 치는 아이…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아침의 피곤함은 잘 왔다는 뿌듯함으로 바뀐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내년에도 다시 찾아오자는 약속을 마음속으로 해본다.


일요일은 아이들 할아버지네에 들렀다가 월요일(7월25일)은 'STX배 국제 남녀 세팍타크로스' 경기가 있어 애사심(?)에 경기를 보러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한번도 실제 경기를 본적이 없고 궁금해서 다시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윈드서핑과 피서객들을 실은 바나나 보트가 질주하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팍타크로 경기는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들이 모두 다녀오는 군대 족구를 연상시킨다. 처음보는 경기인지라 룰도 어렵고 여자들이 족구(?)를 하는것이 조금 생소하기도 했다.
어찌나 경기가 빠르게 이루어 지는지, 눈을 땔수가 없다.
공중에서 360도 회전을 하는것이 기본이고 무슨 무술겨루기를 하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선수들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말레이지아에서 시작된 운동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기를 보고 있자니 나는 왜 영화 "옹박"이 생각이 나는지...
굉장한 액션과 파워가 느껴지는 경기 세팍타크로, '시저스킥'이니 '롤링스파이크'니 조금은 생소한 단어로 열심히 해설을 해주는데... 어려운 말은 귀에 않들어 오고 자꾸 군대 족구가 연상이 된다. ^^;
나름대로 해석을 하자면 세팍타크로는 등나무공을 땅에 떨어트리지 않고 발로 넘기는 배구라고 할까.


길고도 짧은 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6시40분 배를 타고 거제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거제 오고가는 배안에서 구조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그리고 구조라에서... 잠시도 쉬지 않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속에 가족의 소중한 모습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좋은 공기와 신나는 볼거리를 본 좋은 여행이었고, 가족과 함께 했다는 만족감과 행복함으로 사랑과 행복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충만한 여행이었다.

2005년 바다로 세계로 축제를 다녀와서... 이미지
목록
  • 담당부서 : 관광국   
  • 담당자 :
  • 연락처 :

최종수정일 : 2017-12-05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