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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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 : 2005.11.21
- 조회수 :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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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8 월의 마지막 바람이
몽돌해변을 훑고 지나면
어스름한 등불 밝힌
소나무 숲 사이로
쓸쓸한 여름이 간다.
끝없는 욕망의 거친바다
천년의 풍랑을 견디어낸
검은 바위 너른 가슴 위에서
뜨거웠던 사랑은 아쉬운 저 어둠속을
어이, 저물어 갈까나.
오랜 세월두고
힘겨운 몸짓으로 바닷속 떠돌다
지쳐 밀려오는 그리움에,
파도는 아픈 사연 토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적막한 이 바닷가
쉰 새벽을 지샌 밤이
이마에 가득 잔잔한 주름 싣고
아직은, 안개 가득한 이른 아침
바다를...,
바다를 달린다.
2005 , 8 거제도 여행길 에서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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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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