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야기
동백(冬栢)
- 과명 : 차나무과(THEACEAE)
- 학명 : Camellia japonica L.
- 분류 : 상록수(소교목)
- 분포 : 남부해안산야
- 꽃말 : 겸손,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 번식 : 파종, 삽목, 접목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와 일본, 중국에 자생하는 상록 교목이다. 다 자라면 키가 6~9m에 이른다. 가을부터 봄까지(10~3월) 꽃을 피우고 열매는 검은색 새쪽의 딱딱한 씨가 들어있다. 꽃은 대개 붉은색이나 흰색의 꽃이 피기도 한다. 꽃술은 통 모양의 단체 수술이며, 꽃밥은 황색이다. 잎은 윤기가 나는 단단한 타원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작은 톱니가 있다. 잎차례는 어긋나기이다. 줄기는 회백색으로 단단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현재는 많은 품종이 만들어져 다양한 종류의 꽃과 색깔, 잎 모양의 품종을 볼 수 있다. 동백은 주로 해안산지·촌락 부근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있다. 동쪽은 울릉도, 서쪽은 대청도까지 올라가며, 내륙에서는 지리산의 화엄사와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도 자라고 있다.
대부분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예전에는 씨에서 동백기름 짜 머리에 바르기도 하였다. 목재는 옅은 노랑이나 갈색으로 가구재 등으로 사용한다. 특히 거제는 동백의 자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볼거리로는 학동동백림, 지심도 동백섬, 외간리 동백나무 등이 있다.
학동동백림과 팔색조
경남 거제 학동의 동백림과 팔색조 번식지는 1971년 9월 13일에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되었다. 학동동백림은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산125번지 일대 20,661㎡에 동백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는 곳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곳이다.
팔색조는 국제보호조류이며 진귀한 여름철새로 멸종위기에 있어 천연기념물 제204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팔색조는 전장(全長) 18㎝, 날개길이 13㎝ 정도의 소형조류다. 여덟 가지 색을 가졌다고 하여 팔색조(八色鳥)라 하며, 아름다운 미조(美鳥)로 알려져 있다.
동백섬 지심도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외딴섬인 지심도(只心島)는 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500m 너비에 길이가 1.5㎞정도 되며, 면적은 0.36㎢이다. 장승포항에서 남동쪽으로 5㎞쯤 떨어져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은 난대성 수목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섬의 서남쪽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마을로 올라가는 길 양쪽에는 아름드리 동백나무, 생달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수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남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외간리 동백나무
외간리 동백나무는 수령이 약 200년으로 추정되며, 농업개발원 인근 마을인 거제면 외간리 433번지에 위치하고 있어 잠깐 시간을 내면 볼 수 있다. 큰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으며 자그마한 주차장과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과 함께 찾아보는 것을 추천하며, 안내표지판에 적힌 글을 아래에 소개한다. 『높이가 7m에 이르는 이 나무는 두 그루의 나무가 동서로 마주보고 있어서 ‘부부나무’로 불린다. 전주이씨 효령대군 9대손 이두징이 조선시대에 입향 기념으로 심었다고 전해진다.
오랜 세월을 나무와 함께 했기에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마을을 수호하는 나무로 여기고 있다. 동백나무는 예로부터 대나무와 함께 혼례상에 올려 부부가 평생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징표로 사용하였다. 이 나무는 3월말쯤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데, 통째로 떨어지는 꽃송이들이 처연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농업개발원 거제동백원
꽃이피는 겨울철에는 아름다운 동백꽃을 보고자 전국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거제시농업개발원의 자랑이기도 하다.
담당부서
- 농업기술센터 농업관광과
최종수정일 : 2021-01-22